내용 : 10만원 이상 국내 거래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내년부터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때도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전자상거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신용카드 거래에 대해 공인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10만원 이상의 국내 거래만 해당되며 국제거래에 대해서는 카드회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이버증권거래에서 활용되고 있는 공인 인증시스템을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에게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며 "10만원 이하 소액거래도 모니터링을 강화, 특정 항목 등에 거래가 집중될 경우 별도 관리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개인 정보 유출 등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이 유의할 점을 게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그네틱선 방식의 기존 신용카드를 대체할 스마트카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은행 및 신용카드사 담당 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추진 태스크포스팀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스마트카드는 2005년까지 은행에, 2008년까지 신용카드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2003년 7월 2일 메트로 이국명 기자